영화 아바타가 속편 물의 길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13년 만의 대작을 보기 위해서 영화관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영화를 시청하기 위해서 3D 상영관을 예매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3D 영화를 보기 위해 착용하는 특수 안경을 끼고 영화를 보다 보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이고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3D 영화를 보고 어지럼증 발생하는 이유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은 시각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만약 전정 기관이 예민하거나 어떤 이상이 생기게 된다면 조금만 움직여도 물체가 흔들리게 보이고 쉽게 어지럼증과 현기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3D 영화를 보면 두 개의 화면이 양쪽 눈에 각각 다르게 인식되어서 2차원 영상 신호가 왜 잡히게 되는데, 이럴 때 빠른 영상 속도를 양쪽 눈이 따라가기가 더욱 힘들어져서 예민한 전정기관을 더욱 자극시키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평소에는 어지럼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차량이나 놀이기구를 탈 때 약간의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전정 기관이 예민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실험 결과에서는 무작위 일반인 중 약 35%가 30분 간 3D 영상을 보고 어지러움 증상을 느꼈다고 말할 정도로 전정 기관이 예민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외부 시야가 막혀 있고 환기 가 원활하지 않은 영화관은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쉬운 장소이기도 한데, 특히나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장시간 3D 영화를 보면 마스크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서 어지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실천방법으로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 둘레 넉넉한 바지 입고 가기
영화를 시청하다가 어지러움이 느껴질 경우에 몸을 압박하고 있는 허리띠나 단추 등을 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허리 밴드가 있는 편안한 바지를 입으면 편안하고 쉽게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호흡 천천히 길게 하기
호흡을 천천히 길게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고 어지러움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들이마실 때는 코로 3초 간 천천히 숨을 마시고, 내 쉴 때는 입으로 5초간 내쉬면 안정적인 호흡에 도움이 됩니다.
멀미약 처방
영화를 시청하기 전에 약국에 들러서 신경 안정제 혹은 진정 억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 약까지 먹는 것이 지나치다고 느껴진다면 멀미약 패치를 신체에 붙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렌즈 끼기
만약 시력이 좋지 않다면 미리 렌즈를 끼고 영화를 시청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시각적으로 선명하지 않으면 어지러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D 영화는 특수 안경을 쓴 상태에서 봐야 되기 때문에 안경을 이중으로 끼려면 영화 시청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뒷자리에 앉기
되도록 뒷자리에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앞자리에 앉으면 눈이 눈앞의 넓은 화면을 보기 위해서 빠르게 굴려야 하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뒷자리에 앉으면 멀리서 한눈에 화면을 볼 수 있어서 눈 굴림이 최소화됩니다.
속 비우기
속을 비우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배가 부른 상태에서 영화를 시청하게 되면은 전정 기관에 이상이 생겨서 어지러움증이 느껴지게 되면, 속이 매스꺼워져서 더욱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3D 영화를 보면 안되는 병들
만약 평소에 어지럼증이 남들보다 심한 편이고, 편두통, 이석증, 전정신경염 또한 귀울림과 먹먹함이 자주 발생하는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다면 3D 영화를 애초부터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정 기관이 안 좋은 상태에서 3D 영화는 전정 기관의 예민함을 더욱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영화를 보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영화를 본 이후에 병원에 방문하여 전정 기관에 이상이 있는지 정확한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